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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좌광우도 “봄 도다리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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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칠 논설주간
기사입력 2020-03-29

▲ 윤문칠 전) 전라남도 교육의원  ©

남해안 해양관광의 휴양도시 청정해역 여수에도 봄이 찾아왔다. 시내 음식점마다 제철을 맞은 음식이 소개되고 그중 으뜸인 봄 도다리 쑥국을 시작한다는 현수막들을 쉽게 찾아볼 때면 식탁에도 싱그러운 봄 향기가 찾아왔음을 느낀다. 입춘이 지나면 남녘에는 봄의 정취를 제일 먼저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거문도 해쑥을 넣은 봄 도다리 쑥국이 잃어버린 입맛도 되살아나게 한다.

 

생선회를 즐기는 미식가들은 봄철의 옴 도다리 회를 최고로 손꼽는다. 남해안 연안 앞바다에서는 봄을 알리며 주낙, 통발, 이강망, 새우조망, 중기, 낚시 등으로 도다리를 잡고 있다. 몸길이는 30cm 정도이고, 몸 전체에 흙 색깔 반점이 산재하며 눈이 없는 쪽은 흰색으로 구분되는 도다리는 무기질과 비타민 B1, B2가 풍부해 뇌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자연산 어류이다. 도다리와 비슷하게 생긴 어종으로는 광어가 있는데 도다리와 광어는 워낙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사람들이 잘 구별하지 못한다.

 

그러면 도다리와 광어는 어떻게 구별할까? 간단하게 도다리와 광어를 구별하기 위해 선조들은 좌광우도(左廣右)’라는 방법을 썼다. 사람이 얼굴을 마주 보는 위치에서 눈이 왼쪽으로 쏠려 있으면서 색이 연하면 광어, 눈이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몸새기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색이면 도다리라는 이야기다. 이 도다리가 제철인 봄이 되면 영양가가 가장 풍부해져서 봄 도다리로 불린다.

 

요즈음 도다리와 어우러져 깊은 향을 내는 거문도 해풍 쑥을 함께 넣어 요리한 봄 도다리쑥국은 남도 최고의 음식이다. 쑥은 다이옥신이나 납, 수은 등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클로로필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 기능과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최고의 식품으로 정평 나있다. 그리고 한방에서 쑥은 여러 경우, 순순하고 무던히 잘 화해시키는 약으로 해열과 진통제의 역할뿐만 아니라 열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요긴한 약재로 쓰이고 있다.

 

여수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국가 어항 부둣가에 정박되어 있는 많은 어선을 보기 위해 해양 산책로로 조성된 마도로스 거리를 찾는다. 해돋이와 해넘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이들은 바닷가 주변인 돌산도를 중심으로 원도심인 남산동과 소호동, 만흥동, 화양면, 여자만 노을 갯벌 해안 등의 음식점에서 제철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남해안에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봄 도다리와 거문도 해쑥을 넣어 끓인 풍미가 대단한 좋은 먹거리인 봄 도다리쑥국으로 남해안의 봄을 느껴보길 바란다.

 

올해 여수시와 고흥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17Km 구간 5개 연륙교(화양대교~조발대교~둔병대교~낭도대교~적금~팔영대교)와 국지도 22호선인 소라면 덕양 교차로에서 화양면 안포까지는 4차선 도로로 개통(‘20,02,28)되었다. 이로써 국도 77호선, 지방도 22호선의 개통은 5개 연륙교를 통해 여수~고흥으로 연결되어 양 시군 간 이동거리의 55단축으로 30분이면 왕래하는 가까운 이웃이 되었다.

 

여수~고흥이 연결되어 있는 연륙교의 개통으로 청정해역의 해풍을 맞으려 찾아오는 관광객은 여수를 많이 찾는다 관광객은 수족관에 살아있는 좌광우도를 체험하면서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남해안의 봄 도다리쑥국으로 마음도 입도 즐거운 행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봄에 3번만 먹으면 한해 건강이 좋다는 봄의 별미 우리 지역의 봄 도다리쑥국을 자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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